때로 누군가를 향한
혼자서만 키워가는 생각은
그러기에 자유롭고
그 쓸쓸함 조차 재미나네요.
숨박꼭질처럼 흥미롭고
속내 어찌 다듬어 전할지
조급함 없어
여유있는 기분이고요.
썼다가 줄여가는 사연조차
절대 모를 터이니
내 부끄러운 맘 들킬 걱정
안 해도 되거든요.
소담하게 키워가는
마음속의 꽃 보듯
피어오르는 이런 애틋함
아직 내게 남아 있다는 건
참 신기한 일이네요.
자연스럽게 잔잔히
스며들어오는 감정
몰래 꺼내
조금씩 맞추다 보면
올랑올랑 내 마음
기쁨으로 여물어 가니
어렵게 얻어내어
곱게 그려내는
혼자만의 생각들은
어쩌면
모르다 알게 될
풍경화 같은
그리움 일지도요...
늦은밤 문득 마음방에 글을 올리며
빙그레 웃음을 머금고 웃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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