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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천국(天國)에서 꼭 만나야 할 사람

신정 2006. 4. 22. 07:01
 

공자(公子)께서는 일찍이 ‘청빈(淸貧)보다는 청부(淸富)가 되어라’고 하셨다. 청부는, 게을러 얻게 되는 찌든 가난보다는 부지런하면서 남에게 이익을 주는 부자가 되라는 말씀일 것이다. 또한 가난한 이들을 구제(救濟)하면서 ‘나처럼 청부가 될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그들에게 노하우 전달하라는 의미일 게다. 공자님께서는 선행을 많이 베푸셨으니 분명 천국에 계실 것이다.

 

인간들은 누구나 자기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면서 죽음을 두려워하기 마련이다. 다만 죽음을 준비하지 못한 자들만이 죽음두려워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가 아니라 어떤 삶을 살아왔는가에 따라 언젠가 있을 본인 장례식 조문객 수의 많고 적음이 결정될 것이다.

 

우리는 일생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나 헤어지곤 한다. 나에게 상처만 남겨 준 사람들도 있으며  정신적 지주로서 돌보아 주어 성공에 이르게 한 고마운 분들도 많다. 이 마음의 스승을 멘토(mento)라고 했을 때 이들은 성자(聖者)일수도 있고, 선배 또는 위인, 부모 또는 어머니, 아버지일수도 있다.

 

내게 상처만 남겨 준 사람이 후에 선한 일을 행하여 천국에서 만난다고 가정해 보면. 과거의 상처를 기억할 수가 있을까가 의문이다. 그 것은 아직 천국에 갔다가 온 사람을 만나지 못하였으니 천국의 삶이 어떠하다는 것은 알 수 없다.

 

타인과 자신의 삶에서 식상 했던 모든 것을 소멸시키기란 쉽지 않다. 이 모든 인연들의 의미를 깨닫자마자, 인생은 영원한 것을 얻는다. ‘천국’이란 이렇게 부정하고만 싶었던 자신 화해하는이 아니겠는가?

 

우리가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천국이요거리가 깨끗해지는 것은 미화원들의 덕택이니 그들이 천사일 것이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고 편안히 잠 잘 수 있는 것은 군인들과 경찰관의 덕분이니 이들이 수호신일게다. 이러한 안녕이 존재하는 곳에 사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열심히 살면서  역경에 의한 눈물과 기쁨의 감동들을 만들어 나간다. 그래서 나름대로 인생들이 가진 존재의 의미는 다양하다는 것이다.

 

  어글리 한국인들이 미국에서 근면성을 발휘하여 미국에서 ‘일벌레’라는 비웃음을 받는다고 한다. 일만 죽도록 하면서 자식을 돌보지도 못한다고 비아냥거린다고 한다. 그러나 beauty 한국인들이 탄생한다. 그들은 좋은 멘토 만났기 때문이다.

 

   얼마 전 혼혈 2세인 하인스 워드(30)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퍼보울의 올해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는 보도를 접한바 있다. 또한, 여성 디자이너 정두리(33)씨가 뉴스위크지에 의해 '2006년 패션 기대주'로 되었으며 2005년 11월에는 최준희(35.미국명 준최)씨가 뉴저지 에디슨시 시장으로 당선됐다는 보도를 접한바 있다. 이들의 '아메리칸 드림'은 저절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거기에는 훌륭한 멘토들이 자리하고 있었음이다.

 

  이들 한국인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피땀 흘린 부모를 뼈저리게 감사하며 한결같이 어버이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본인을 인생 승리의 결과로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이야기 한다.

  이들이 성서 속의 백만장자 야곱 압복강에서 천사 씨름하며 갈빗대 몇개가 날아가는  과정을 겪은 것이나 아닐까? 

  야곱은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야곱이 천사의 상대가 아님을 잘 안다. 천사는 야곱의 끈질김을 인정하고 갈빗대를 부러트리는 대신 그의 삶을 보장해 주신 걸거다.

 

  미국은 혼혈의 나라이다. 혼혈들의 삶은 異色인에 의해 배척당하여 슬픔을 낳고 아픔으로 성장해 간다. 그러나 골프의 황제 “우즈”는 "나의 혈통은 … 캐블리네시안(Cablinasian)입니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하고 있단다. 혼혈자체가 오히려 극복의 대상이 되어 남보다 더 강한 정신력과 의지를 소유하는 힘의 원천이 되었다. 사회의 따돌리는 시선을 의식했지만 모두 이겨내고 세계 정상이 되었음으로 이들은 나눔에 인색하지 않았다. 이들은 스스로 일어선 청부(淸富)였고, 가난했었기 때문에 남을 돕는데 인색하지 않다는 것이다.

 

  타인(他人)이란 아직 만나지 못한 미래가족수도 있다. 타인을 천국에서 만날 수도 있음이다. 타인이 나의 존재와 삶을 지탱해 주는 일부분이다.

 

  내가 타인 삶의 일부분이 되어 있다면 나와 타인의 관계는 인적네트워크(人的 Net Work)라는 유기적(有機的)인 관계가 설정되어 있다는 이야기이다. 평범할 수도 있는 삶이 인적 네트워크에 의해 아메리칸 드림처럼 고귀한 가치낳게 할 수도 있다. 내 삶에 남겨진 흔적들, 타인의 삶에 좋은 일로 혹은 상처로 남은 나의 흔적들 그 것들을 되새기며 자신이 살아온 삶에 만족하는 이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내가 원하였던 삶은 원래 이것이 아니었다.”라고 항변해도 운명은 비켜 주지 않는다. 운명은 잔인하다. 

 

  개인 운명의 결과를 측정하는 척도는 본인은 물론 타인의 삶의 질까지 얼마만큼 높여 놓았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과거 선조들의 무수한 희생은 우리에게 현재의 삶을 누리게 하고 있다. 내가 누리고 있는 삶과 풍요(豊饒)가 기실은 타인의 영향으로 선사받은 것이라면 나에게 영향을 준 사람은 분명 다른 이들에게도 물질ㆍ정신적 풍요를 베풀었을 것이다.

 

  '처처 불공(處處 佛供)이면 사사 불성(事事 佛聖)'

 

  이는 내가 ‘대접받고 싶은 대로 남을 대접하라’는 성서의 글과 같은 의미가 아닐까? 농자(農者)는 천하지대본(天下之大本)이라고 외치신 많은 분들, 예수님, 공자님, 석가모니님들께서는 모두에게 대본(大本)이 되는 방법을 인적(人的)네트웍을 통해 전파하셨다.

 

  대본(大本)이 천국행 티켓이라 보면 천국에서 만나고 싶은 사람들은 많다. 소년시절 왕따 시켰던 친구, 그 친구는 어렸을 때, 일찍 갔다. 미안했고 잘못했다는 말도 못했다. 후회스럽다. 그를 돕지 못해 지금까지 늘 후회스러웠다. 용서 받을 기회를 놓쳤음을 ....

 

   어른이 되어서 나에게 정신적 또는 물질적 손해를 입혔던 친구들도 왠지 밉지 않다. 아직도 해결 못한 일들이 있었기에 지금은 만날 수 없으니 천국에서 함께 만나 엎드려 사과하고 사과 받고 싶다.

 

 대본(大本) 천국행 티켓을 꼭 구해야 한다. 

 

   엄마(어머니)에게 안기고 싶다. 아빠(아버지)의 수염난 까실까실한 볼을 비비며 뽀뽀해 드리고 싶다. 나의 멘토 두분을 천국에서 꼭 만나고 싶다. 불효 했음을 속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죽음이 부정이라고 보면 긍정은 삶이다. 삶의 애착이 더욱 강해지는 것은 못다 이룬 현실천국(現實天國)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룰 일이 너무 많다  

출처 :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
글쓴이 : 도울사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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