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모음

[스크랩] 참 외롭다...

신정 2007. 6. 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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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외롭다

     시/김영달

 

 

 

이런것이 외로움인가?

벌레라도 붙잡고 얘기 나누고 싶고

그림자 벗 삼아

한맺힌 살풀이라도 하고 싶다

 

참 외롭다

참 많이 외롭다

술을 마셔도, 마셔도

감각은 무디어 지지않고

독버섯 되어 온 몸을 불지른다

 

나만 왜 이런거니?

늘 눈물이고 , 어느 한날 외롭지 않은 날이 없으니

비가 내려도 내 몸만 적시고

눈이 내려도 나만 피해 내린다

 

누구 없나요?

나하고 한시간만 놀아주시구려

누구 없나요?

나하고 한시간만 얼굴 맞대어주오...

출처 : 여인의향기...(연...) = 여인의향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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